풍요로운 추석, 야외활동 진드기 감염병 조심!

추석, 풍요로운 명절 뒤에 숨겨진 야외활동의 그림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가을은 풍요와 수확의 계절,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고향을 찾고 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맘때쯤이면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의 주요 원인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특히 ‘쓰쓰가무시증’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숲이나 풀숲, 논밭 등 야외 환경에 서식하는 진드기들은 흡혈을 통해 사람에게 병원체를 옮길 수 있으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벌초나 성묘를 위해 풀이 무성한 곳을 방문하거나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쓰쓰가무시증, 무엇이 문제인가?

쓰쓰가무시증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털진드기의 유충이나 약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됩니다. 감염 시에는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징적으로는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가피(eschar)’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방치될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수칙

다가오는 추석 연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에서 강조하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감염 예방 수칙입니다.

1. 옷차림의 중요성: 노출 최소화

풀숲이나 숲이 우거진 곳을 방문할 때는 긴 소매 옷, 긴 바지,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바지 밑단은 양말 안으로 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발견하기 더 쉽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2. 진드기 기피제 활용

야외 활동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옷이나 피부에 뿌리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귀가 후 즉시 확인 및 관리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과 몸을 꼼꼼히 살펴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덜미, 귀 주변 등 진드기가 숨어 있기 쉬운 부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

진드기는 야생동물의 털에 붙어 옮겨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생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은 피하고,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진드기 예방을 위한 조치를 미리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만약 야외 활동 후 발열, 근육통, 두통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야외 활동 사실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풍요로운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 또한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안내해 드린 예방 수칙들을 꼼꼼히 실천하시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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